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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문학 평론가이자 작가입니다. 주로 문학이나 종교, 미술 분야를 다루며 관련 서적과 잡지에 글을 씁니다. 1971년에 오사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세상에서 한발 벗어난 일들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요괴나 유령 이야기에 푹 빠졌고, 특히 절이나 신사에 가는 날을 좋아했는데 그 장소들이 죽음과의 경계에 있는 세계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작가가 되어서는 죽음과 맞닿은 이야기를 꾸준히 풀어내 《문호의 죽음처럼》, 《흥미로운 요괴 도감》 등을 썼습니다. 작가의 죽음을 다룬 책을 쓰게 된 계기도 그들이 ‘경계에 사는 사람’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50대에 접어들면서 독신인 자신이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루는 글을 연재했고, 『혼자가 좋지만 고독사는 걱정입니다』가 그 결과물입니다.
책의 줄거리
'혼자가 좋지만 고독사는 걱정입니다'는 작가가 ‘혼자’ 살고 싶은 욕망과 동시에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타인과의 관계에 피로감을 느끼고, 독립적인 삶을 선호하지만, 점차 사회적 관계의 단절이 가져오는 고립감과 고독사의 위험을 의식하게 됩니다. 책은 그녀가 자아와의 싸움, 그리고 사회적 소외와의 싸움을 어떻게 이겨나가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독을 극복하려 노력하면서, 결국 타인과의 관계에서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인상적인 장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작가가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을 처음 느끼고, 이를 극복하려 애쓰는 부분입니다. 그녀는 이웃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면서 고독사가 자신에게 닥칠 수 있다는 불안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 불안감 속에서 그녀는 점차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혼자’가 반드시 고독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 장면은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계와 소통의 진정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저자의 의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독과 소외, 그리고 그로 인한 고립감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 깊이 파고들며, 고독이 곧 고독사로 이어질 것이라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허물고자 합니다. 저자는 고독을 부정적인 것만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건강하게 이겨내고, 결국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지를 탐구하려 했습니다. 그녀는 고독이 반드시 죽음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고, 그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평가
'혼자가 좋지만 고독사는 걱정입니다'는 현대 사회의 고독이라는 주제를 매우 진지하고 섬세하게 다룬 작품입니다. 저자는 고독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현상으로 풀어내며, 그 속에서 개인의 삶과 사회적 관계의 복잡함을 탐구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독자들에게 고독이라는 감정을 단순히 피해야 할 부정적인 것으로 그리지 않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맞게 변화시키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문체가 담백하고 솔직하여 감정적으로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며,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러나 일부 독자들에게는 지나치게 내면적인 고민과 분석이 길게 이어져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 고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 이 책은 고독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고독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 자기 성장에 대한 통찰: 주인공은 고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는 독자에게도 자기 성찰과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영감을 줍니다.
- 현대 사회의 문제를 짚어본다: 고독과 고립, 그리고 그로 인한 불안이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고민을 던집니다.
-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다: 독자들이 자신의 삶과 비교하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사회적 관계나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 따뜻한 메시지: 책은 단순히 고독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독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책을 통해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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